와인 이야기20 라다치니 리저브 - 몰도바의 현대적 ‘리저브’ 클래식, 균형 잡힌 레드 블렌드 몰도바 대표 와이너리 라다치니가 엄선한 ‘Reserve’ 시리즈 중 레드 블렌드는 카베르네 소비뇽·메를로·쉬라즈의 블렌드로 바디감과 오크 숙성의 풍미가 돋보이는 스타일입니다.라다치니(Radacini)는 몰도바를 기반으로 한 대형 와인 프로듀서로, 코드루(Codru), 치미슬리아(Cimislia) 등 몰도바 주요 산지의 자체 포도밭을 운영하며 모던한 양조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Reserve 라인은 ‘선별된 최상급 포도’로 소량 생산하는 한정 라인으로 소개되며, 브랜드·시리즈 전반에 걸쳐 전통과 현대 기술을 결합한 스타일을 지향합니다.‘Radacini Reserve’ 레드 제품은 통상 Cabernet Sauvignon, Merlot, Syrah(Shiraz) 계열의 블렌딩으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2025. 9. 15. 카르페디엠 베드보이즈 - 몰도바의 힘있는 블렌드, 페테아스카 네그라x사페라비 몰도바의 대표적 현대 와이너리 카르페디엠이 선보이는 ‘Bad Boys’는 짙은 과실미와 묵직한 구조가 돋보이는 레드 블렌드로,페테아스카 네그라의 우아한 과실감과 사페라비의 농밀한 색채가 만나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카르페디엠은 몰도바의 주요 와이너리 중 하나로, 몰도바 전통과 현대적 양조기법을 결합해 다양한 라인업을 생산합니다.Bad Boys 라인은 몰도바의 코드루(Codru) 등 주요 산지 포도로 만들어지며,상대적으로 국제 시장에서 꾸준히 수상·평가를 받아온 제품입니다. Bad Boys의 핵심은 Fetească Neagră(페테아스카 네그라) 와 Saperavi(사페라비) 의 조합입니다.페테아스카 네그라는 동유럽권에서 검붉은 베리류와 부드러운 산미를 제공하는 품종으로, 와인에 섬세한 과실미와 꽃향을 더합.. 2025. 9. 15. 도멘 라브뤼에르 꾀르 드 떼르와 물랭아방 2016 - 보졸레의 진수를 보여주는 우아한 크뤼 와인 프랑스 와인을 이야기할 때 흔히 보르도와 부르고뉴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와인 애호가라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지역이 있습니다. 바로 **보졸레(Beaujolais)**입니다. 보졸레는 흔히 ‘보졸레 누보’라는 이름으로 대중적으로 알려졌지만, 사실 이 지역은 **가메(Gamay)**라는 단일 품종으로도 놀라운 깊이와 구조감을 가진 와인을 만들어내는 곳입니다.특히 보졸레 크뤼(Cru Beaujolais)로 불리는 10개의 특정 마을은 독립적인 테루아와 전통을 자랑하며, 그중에서도 **물랭아방(Moulin-à-Vent)**은 “보졸레의 왕”이라 불릴 만큼 위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도멘 라브뤼에르 꾀르 드 떼르와 물랭아방 2016은 바로 이 명성이 깃든 지역에서 생산된 와인으로, 보졸레의 진가를.. 2025. 9. 13. 돈나푸가타 리게아(Lighea) - 지비뽀의 다른 얼굴, 시칠리아의 바다를 닮은 드라이 화이트 와인 돈나푸가타 리게아(Lighea)는 시칠리아를 대표하는 생산자 돈나푸가타(Donnafugata)가 선보이는 지비뽀(Zibibbo, 모스카토 알렉산드리아) 100% 드라이 화이트다. 많은 이들이 지비뽀를 달콤한 파시토 스타일로만 떠올리지만, 리게아는 그 풍성한 아로마를 드라이 스타일로 세련되게 표현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라벨의 인어 이미지처럼 매혹적이고 감각적인 인상을 주는 와인으로, 시칠리아의 테루아와 포도 품종의 고유한 특성이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 지비뽀는 모스카토 계열 중에서도 향이 특히 강한 품종으로, 오렌지 블로썸, 재스민, 라벤더, 허브 등 선명한 플로럴 노트가 특징이다. 판텔레리아와 시칠리아 전역에서 전통적으로 재배되어 왔고, 건조시키는 파시토 방식만 아니라 드라이 스타일로도 탁월한 결.. 2025. 9. 12. 벨레노시 라크리마 디 모로 달바 2021 - 꽃향기 가득한 이탈리아의 숨은 보석 이탈리아 와인을 떠올리면 토스카나의 산지오베제, 피에몬테의 네비올로처럼 널리 알려진 품종이 가장 먼저 생각나곤 한다.하지만 이탈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토착 품종을 보유한 나라답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뛰어난 개성을 지닌 와인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라크리마 디 모로 달바(Lacrima di Morro d’Alba)**다. 이번에 소개할 벨레노시(Velenosi) 라크리마 디 모로 달바 2021은 이 드문 품종의 매력을 가장 순수하게 보여주는 와인으로,향과 맛에서 독보적인 개성을 선사한다. 라크리마(Lacrima)는 이탈리아 중부 마르케(Marche) 지방에서만 재배되는 토착 적포도 품종이다.이름인 ‘라크리마’는 이탈리아어로 ‘눈물’을 의미하는데, 포도 껍질이 얇아 익어갈수록 .. 2025. 9. 12. 아테카 올드 바인즈 - 스페인 아라곤의 보물을 담은 가르나차 와인 스페인 와인은 프랑스나 이탈리아에 비해 오랫동안 저평가되었던 시기가 있었지만, 최근 2030년 사이에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스페인 중북부 **아라곤(Aragón) 지역의 칼라타유드(Calatayud) D.O.**에서 생산되는 **아테카 올드 바인즈(Atteca Old Vines)**는 그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강렬한 태양, 척박한 토양, 그리고 수령이 80120년에 달하는 가르나차(Garnacha) 포도 덕분에 만들어진 이 와인은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아테카 올드 바인즈는 2005년에 설립된 **보데가 아테카(Bodegas Ateca)**에서 생산된다. 이 와이너리는 스페인 전역의 잠재력 있는 지역에서 개성 있는 와인을 생산하는 **오레간 .. 2025. 9. 11.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