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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갱이와 함께하는 '술'기행

카르페디엠 배드 보이즈 2018 - 제주 와인창고에서 발견한 몰도바의 진짜 매력

by 오슬이 2025. 10. 1.

올해 초 양갱이와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제주도 여행할 때 "와인창고"를 방문했는데

정말 수많은 종류의 와인이 있어서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방문해봐야 할 곳!

우리는 카르페디엠 배드 보이즈 2018을 구매했다.

 

 

 

 

🍷 와인 기본 정보


• 이름: 배드보이즈 (Bad Boys)
• 생산자: 카르페 디엠 (Carpe Diem)
• 원산지: 몰도바 (Moldova)
• 타입: 레드 와인 (드라이, 테이블 와인)
• 품종: 페테아스카 네아그라(Feteasca Neagra) & 사페라비(Saperavi) 외 블렌딩
• 빈티지: 2018
• 알코올 도수: 약 14%
• 용량: 750ml
• 음용 온도: 16~18℃ 권장

VIVINO 평점: 4.2

 

 

 

 

🍇 와인 특징

 

배드보이즈 와인은 몰도바의 대표 와이너리 카르페 디엠이 선보인 한정 생산 레드 와인이다.

이름만 들어도 강렬한데, 실제 맛과 스타일도 꽤나 개성 있는 타입

품종은 몰도바 토착 품종 페테아스카 네아그라와 조지아 대표 품종 사페라비와 그 외 다른 품종을 조금 블랜딩 했다.

이 조합 덕분에 신선하면서도 깊이 있는 풍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향은 블랙체리, 잘 익은 블랙베리 같은 진한 검붉은 과실향이 먼저 느껴지고, 굉장히 신선한 포도향이 코를 감쌌다.
뒤이어 은은한 스파이스와 약간의 허브 향이 올라와. 한 모금 마시면 조금 높은 산도가 입안을 상쾌하게 잡아주고, 중후한 바디감과 탄탄한 타닌이 밸런스를 맞춰주고, 전체적으로 드라이한 스타일인데도 질리지 않고 계속 마시고 싶어지는 매력이 있다.

 

 

 

 

#양갱이시음후기 #오슬이시음후기

마신 지 조금 지난 후 작성하는 후기여서 메모장에 적어둔 정보를 기반으로 맛을 묘사해 보면,

첫 향에서 매우 선명한 포도 향, 과즙처럼 싱그러운 과일 향이 강하게 올라오고,

단맛이 과하지 않으며, 산미가 적절히 균형을 잡아줘 목넘김이 좋다.

바디감은 중간 정도이고, 무게감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굉장히 깔끔하게 피니쉬 된다.

전반적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와인”이라는 느낌이 강하며, 입문자에게도 거부감이 덜한 스타일

 

 

 

 

흑돼지 구이와의 찰떡 페어링~


제주의 상징적인 음식 중 하나인 흑돼지 구이는 고소하고 기름진 맛이 특징이다.


베드보이즈와인은
• 타닌이 과하게 강하지 않고
• 산도가 어느 정도 살아 있어
• 과일 향이 싱그러운 특징 덕분에

흑돼지의 기름기를 깔끔하게 정리해 주면서도, 고기 본연의 풍미를 더 끌어올려주는 느낌이었다.
입 안에 고기 육즙과 와인의 과일향이 조화롭게 남는 경험을 주고, “깨끗한 마무리감”이 남는 것이 장점

 


 

총평

배드 보이즈 와인은 이름은 다소 거칠지만, 맛은 의외로 세련되고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스타일인 것 같다.

신선한 과일향 + 균형 잡힌 바디 + 기분 좋은 산미 덕분에 와인 초보자부터 애호가까지 모두 즐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가격대도 5만 원 선이라 선물용 와인으로도 부담 없고, 디자인과 스토리까지 있어서 받는 사람도 기분 좋게 마실 수 있을 듯!

👉 만약 “너무 무겁지 않으면서도 존재감 있는 레드 와인”을 찾는다면,

그리고 “제주도 흑돼지랑 딱 맞는 와인”을 원한다면 베드보이즈는 확실히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 평점: ★★★★☆ (4/5)

재구매 의사 있음!